18. 밴쿠버에서 고양이 입양하는 방법

2021. 01. 06. 수요일

 

반려동물을 식구로 맞이하는 것은 아이가 생기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2년 전부터 고양이를 식구로 맞이하고 싶었으나, 정말 우리 부부가 잘 키울 수 있을지, 그 책임감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기에 계속 고민만 하고 망설이다 아직까지 맞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도 좀 더 넓고 고양이에게 맞는 환경으로 이사 가야 하고, 여러 가지 행동 교육도 공부 중이며, 병원도 많이 알아보는 중이다.

그러면 캐나다 밴쿠버에서 고양이를 입양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될지 내가 알아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한국에서 데려오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방법이기도 한 듯 하다.

한국 펫 샵을 정말 싫어하지만, 주변에 보면 꼭 특정 "종"만을 키우겠다고 뚜렷한 의사를 가진 분이 펫 샵 등을 이용해 입양해 데려오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2. BC SPCA

BC주에 있는 대표적인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처이다.

주정부에서 관리하는 곳이고, 각종 예방접종이나 중성화 수술 등을 마친 후 입양에 관한 적정성까지 검토한 이후 데려올 수 있다.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각 지점과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특정 종에 상관없이 1년 미만의 어린 친구와 성인으로 구분하여 가격이 200불대 , 400불대로 동일하게 형성되어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강아지, 토끼, 종종 햄스터와 같은 친구도 보인다.

코로나 전에는 예약 없이 방문하여 직접 친구들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예약 방문만 가능한 듯 하니 아래 사이트에서 지점 연락을 직접 해보고 방문해보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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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SPCA | The B.C.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3. Kijiji

 이곳은 여러 가지 개인 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집 렌트부터, 차량 거래 소소한 중고 물건 거래까지 다 있다.

개별 가정에서 기르던 반려동물이 새끼를 낳은 후 여기다가 새 식구를 찾는 글이 올라오며, 입양비를 받는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아주 비싼 경우도 있다. (2천 불 대도 보았다....ㅠㅠ)

전문 브리더 같은 사람들도 꽤 있는 듯하다.

 

 

4. Cat cafe - catfe or catoro

 

밴쿠버에는 캣카페라고 카페에 고양이들이 같이 노는 공간이 있는데..

처음에 펫 샵 같은 것을 극도로 금지하는 나라에서 이건 뭐지..? 싶었으나, 알고 보니 BC SPCA에서 관리하는 유기묘들을 위한 공간으로, 실제로 고양이들을 경험하고 입양까지 연계시켜주는 곳이었다.

역시 유기묘들이 있으며, 연력 대도 다양하다.

예약 후 방문하여야 하며, 머물 수 있는 시간도 한정적이다.

 

www.catfe.ca

Catfe: Vancouver cat cafe

catorocafe.com/blogs/available-to-adopt

Available to Adopt

 

오늘자로  Catfe홈페이지에서 입양 가능한 친구중 한명을 캡쳐해왔다.

 

 

정부에서 관리하는 유기묘들은 저렇게 가격이 큰 차이가 없이 기재되어있고, 예방접종 등을 다 맞추어 놓았기 때문에 다른 입양에 비해 오히려 더 건강한(?) 방법으로 보인다.

확실히 어린 친구들일 수록 빨리 식구를 찾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사료와 용품들을 전문으로 파는 PET SMART와 같은 곳에서도 유기묘나 유기견을 입양하기도 하니 가까운 곳에 있다면 그쪽도 알아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