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in Canada

17. 밴쿠버의 스시 맛집 (매우주관적임)

Raincouver 2021. 1. 6. 05:51

2021. 1. 5 화요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도 바뀌었으니 코로나도 이제 좀 수그러들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일기 형식의 글이라 반말(?)로 써져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밴쿠버에 오랜 기간 거주하면서 입맛이 좀 변한 것이 있다.

좋아하지 않았던 초밥이라는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것.

밴쿠버에는 초밥집이 참 많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일식집이 많아서 놀라웠는데.. 전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밴쿠버가 초밥 레스토랑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날것을 잘 먹지 않는 캐나다인에게 초밥이 보편화된 지 얼마 안 된듯하다.

그 와중에 매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면, 한식도 지금 보다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어쨌든 내가 가본 초밥집들 중 맛, 가격을 생각한 가성비 스시 음식점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가격대가 너무 비싸거나, 특이한 식재료를 쓰는 곳은 내가 잘 가지도 못하고,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나에게 별로 매력적이지 않기에 그런 곳들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배제하여 한 곳을 뽑았다.

 

 Sushi California

 

초밥 캘리포니아에는 밴쿠버, 코퀴틀람, 써리, 랭리 등 지점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 가성비가 거의 제일 좋게 느껴지는 곳이다.

그만큼 회전율도 좋아 재료의 신선도도 괜찮은 편이고, 듣은 바로는 청결에도 꽤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한다.

 

Spicy Chirashi Don - 회덮밥 (밥과 미소수프 초장이 같이 4컨테이너가 한셋트로 나온다 )

위의 Korean style spicy chirachi don 메뉴는 내가 제일 즐겨먹는 메뉴 중 하나이다.

사진엔 없지만 따로 밥 한 공기와, 미소 수프, 초장이 각각의 컨터이너로 담겨서 오며 가격이 18.95불로 기억하는데 도어 대시로 시키면 수수료 때문인지 20불대로 나오더라.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자인 나는 딱 두 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라, 항상 절반은 덜어놓고 먹고, 다음번 끼니에 다시 든든하게 먹는다.

가격 대비 회가 정말 많이 나온다고 느껴졌다.

회의 크기가 커서 회덮밥으로 비벼 먹기보다는 밥이랑 회를 초장에 찍어 반찬처럼 같이 먹곤 한다.

 

다른날 찍은 회덮밥 사진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는 비주얼이다.

 

 

 

사시미의 두깨에 놀랐다.

얼마 전 코로나로 잠시 닫았던 다인인을 오픈하여 오래간만에 식사를 하러 방문하였다.

두 명이서 먹을 것인데, 다른 초밥집에 가면 저렇게 비슷하게 시키면 둘이서 적당히 먹을 텐데 여기는 워낙 양이 많아 놀랐다.

사실은 아는 분이 주방에 근무하고 계셔서 조금 더 많이 준듯한 느낌도 나지만 ㅋㅋ 어차피 니기리랑 롤의 양은 조절이 안 되는 것인데 크기가 큼지막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남은 음식은 포장해왔다.

치킨가라게와 Half order spicy salmon sashimi는 스파이시 치라시 돈 다음으로 나의 최애 메뉴들이다.

 

다른 초밥 맛집도 정말 많은데 가성비가 좋아서 요즘엔 거의 초밥 캘리포니아에서만 초밥을 먹는 듯하여 소개하였다. 

다른 맛집도 많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초밥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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