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in Canada

15 .[캐나다] BC주, 밴쿠버에서 내집 마련하기 3편(위치 및 집의 형태)

Raincouver 2020. 12. 24. 08:47

2020. 12. 23

 

부동산 가격이라는 것이 워낙 변동성이 크고, 경제 상황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밴쿠버와 밴쿠버 주변의 도시 위주로 나열한 이 집값은 2020년 12월 23일 현재 글을 쓰는 기준으로 내가 알아본 것이니 지금 이 글에 나온 가격은 참고용으로만 보고 너무 의존하지 않길 바란다. 본인이 집사는 시기에 그 상황에 잘 알아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자.

 

밴쿠버에서 집을 사려 결심하였다면,

세부 지역 선정집의 형태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따라서 집값을 알아볼때면 밴쿠버 어떤 지역의 - 어떤 형태의 집을 살지 선정해서 알아보자.

먼저 지역에 대해서 보면,

 

나누고 보니 생각보다 지역이 많다.

아래 평은 개인적인 나의 생각을 포함하고 있으며 순서 또한 나의 체감순위에 따라 나열하였으나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 지역은 그냥 밴쿠버에 인접한 순서대로 적었다. 그러니 너무 이 개인적인 의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한다.

 

밴쿠버 - 다운타운 UBC 등을 포함한 밴쿠버 서쪽을 포함한 지역 (캐나 다네 집값 순위에서 토론토와 1,2위를 다툴정도로 비쌈)

버나비 - 밴쿠버 동쪽으로 붙어서 Metrovancouver지역의 중심지 (코퀴틀람을 중심이라고 하기도 함, 토론토와 밴쿠버를 이어 캐나 다네 집값 순위 3위를 기록 =_= 그 정도로 집값이 비쌈, 거의 밴쿠버와 비슷한 가격 형성)

리치먼드 - 밴쿠버 남쪽으로 강을 건너 밴쿠버 국제공항을 포함한 지역,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해 차이나 타운이라고도 함, 버나비에 버금가는 부동산 가격

놀스 밴쿠버 - 밴쿠버 북쪽 강을 건너 위치, 부자동네 역시 집값 비쌈. (웨밴또한 마찬가지)

 

뉴웨스트민스터 - 스카이 트레인이 지나가 교통편이, 강을 바라보는 뷰가 좋은 고층 콘도 등이 있음

코퀴틀람 -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음 코퀴틀람 중에서도 트레인 역 근처, 버나비와 인접한 웨스트 코퀴틀람은 버나비와 비슷한 가격대

화이트락 - 역시 학군이 좋고 미국 국경과 접해있으며 바다 또한 가까워 밴쿠버와 떨어져 있음에도 매우 비싼 가격대

랭리 - 학군이 좋아 한국인들이 가족단위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도시처럼 빠르게 성장 중이고 새 건물이 많아 깨끗함,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제일 멀다는 단점 (차로 40분 정도 소요)

써리 - 인도인들이 많이 거주, 트레인 역 근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였으나, 요즘 빠르게 상승중

델타 - 외국인 부동산 구매 세금이 면제되는 지역, 비교적 저렴한 편이나 교통이 불편하고, 상권도 잘 안되어있음

메이플릿지 - 핏 메도우와 같이 조금은 오래된 느낌, 메트로 밴쿠버 지역이라 부동산 가격 형성에 영향이 컸던 듯, 최근 지인이 1 밀리언 안으로 하우스를 구입하였던 지역 (메트로 밴쿠버에서 1 밀리언 안으로 하우스를 구하기 힘든 것 같다.)

 

나는 집을 알아볼 때 밴쿠버, 버나비, 리치먼드, 놀밴 이 네 가지 지역은 아예 제외하였었다.

물론 처음에 버나비 지역과 리치먼드 지역을 조금 알아보았으나, 우리 부부의 예산으로 겨우 원베드룸이나 30년 이상된 콘도여야 겨우 투베드 이상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깔끔하게 포기하였었다.

나 같은 경우 대중교통의 편의성, 5년 미만 된 새집, 투베드 투 베스룸 이상이라는 확고한 조건이 있었다. 같은 가격으로 지역만 조금 바꾸어도 원하는 이상의 집을 골라 볼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같이 알아봐 주신 리얼터분이 인테리어는 바꿀 수 있어도 위치는 못 바꾼다 라고 말하셨는데, 그 말을 새겨들을 걸 조금 후회가 되긴 한다.

부부 중 한 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한다면, 위치 고려에 비중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로 집의 형태에 대해 설명해볼 텐데..

집의 형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을 알 것이다.

내가 알아볼 당시를 예를 들어 밴쿠버 지역에서 원베드룸을 살 수 있는 가격이면 메이플릿지에 타운하우스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

밴쿠버 버나비에 투베드룸 고층 콘도 가격이면 써리, 랭리, 메이플릿지로 넘어갈 경우 나의 개인 하우스를 가질 정도로 차이가 났었다.

위치만큼 집의 형태도 중요하니 잘 고려해야 할 항목일 것이다.

 

하우스 - 단독주택이다. 집 건물 하나 단독으로 우리 집이고, 건물 앞뒤 위아래로 누구랑도 셰어 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한다. 하우스의 변형 형태인 듀플렉스나 detached하우스의 형태도 많이 있는데, 하우스처럼 단독이 아니라 옆에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하우스가 붙어 있다. 그러나 엄연히 나눠져 있는 별도의 세대이다. 타운하우스와 개인 하우스의 장점을 모아 만든 집이고 하우스보다는 저렴하나 하우스에 없는 소정의 관리비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싱글 하우스의 경우 뒷마당 관리 쓰레기 처리 등은 개별적으로 알아서 해야 하고 집의 수리도 온전히 본인의 몫인데 반해 듀플렉스 등에서는 관리비를 받고 어느 정도 처리를 해주는 형태이다. 그러나 관리에 포함이 된 것과 안된 것이 건설사마다 다르니 계약사항을 잘 확인해봐야 한다.

 

타운하우스 - 하우스처럼 위아래층 모두 나의 집이긴 하나, 콘도처럼 옆으로 다른 세대들이 붙어 있다. 관리비를 매달 납부해야 하고, 건설사에 따라 수영장이나 짐, 공원등의 편의 시설을 포함하기도 한다.

타운하우스 단지내 모습

위의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 한 칸을 기점으로 1,2,3층까지 길게 한집이며, 그 옆으로 다른 세대들이 주욱~ 붙어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층간 소음이 발생한 일이 없으나, 벽간 소음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보통 제일 끝 유닛은 한쪽 벽만 다른 집과 붙어있기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2층이나 3층으로 지으며, 저 사진은 실제 내가 거주하는 동네의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타운하우스이다.

단지 내를 걸어 다닐 때 초, 중, 고 자녀들이 있는 가족형태를 많이 보았다.

하우스의 장점과 콘도의 장점이 섞여 있는 집의 형태라 볼 수 있고, 보통 하우스를 사기 힘든 가족들이 타운하우스에 많이 거주한다.

 

콘도 - 한국의 아파트와 같다. 콘도도 6층 이하의 저층 콘도는 목조로 만들게 되는데, 밴쿠버에선 지진 등의 자연재해 위험으로 그렇다고 한다. 고층 콘도의 경우 목조가 아니기에 층간소음이 저층에 비해 덜하고, 높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밴쿠버의 멋진 뷰를 볼 수 있어 가격대가 올라간다.

콘도는 무조건 스트라 타비를 내야 하는 구조인데, 오래된 건물일수록 가격을 매년 올리기에 비싸다. 우편물이나 시설 등의 관리를 알아서 해주고, 짐이나 독서실, 수영장 등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메트로 밴쿠버 지역과 캐나다에 있는 대표적인 집의 형태 세 가지에 대해 나열해 보았다.

집의 형태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많으나, 제일 흔하고 알기 쉬운 형태만 설명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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