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7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Covid-19이라는 바이러스가 2020년이 끝나가는 현재까지도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환경이 파괴되고,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핵발전소가 터지는 등의 재난으로 인해 세계가 멸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보았지만.. 이런 감기와 비슷한 류의 바이러스로 인해 대재앙 같은 시대가 올 줄은 상상을 못 했다.
종종 뉴스를 보면 전문가들은 언젠간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이 올 것이라 예견하였다는데..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을 초기부터. 꼭 지금 하는 것처럼 각 나라를 봉쇄하고 많은 제한을 걸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았다.
캐나다라는 외국에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나에겐 살면서 겪지 않아도 될 많은 것을 겪고, 느끼게 해 주었다.
해외에서 본 한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멋있었다.
제일 처음 마스크의 예방을 알고 착용하기 시작하여 찬사를 받은 나라.
빠른 검사와 결과, 그리고 확진자 동선 파악 등을 거짓 없이 공개함으로써 미리 예방하는 현명한 나라.
요즘에 한 번씩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지적을 하거나 간혹 똑바로 착용하라고 화를 내는 경우 등을 보면... 어이가 없기도 하다.
초반에 한국에서 마스크의 예방률에 대해 그렇게 떠들 때 비웃고, 인종차별을 하며, 왜 그것을 써야 하냐고 따지던 백인들이 아니었던가..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쓰지 않음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한국은 처음부터 대응을 잘해서 그런지 확실히 확진자 수도 낮고, 사망자수는 타국에 비해 정말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최초로 하루 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와 뉴스에 크게 보도되는 모습을 보았는데, 나는 별로 놀랍지 않았다.
내가 거주하는 캐나다는 각 주 별로 확진자수를 매일 발표하는데, 일단 그 지역별로 천명 단위 이상 꾸준히 나오는 곳이 꽤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캐나다 인구는 3천만 명 후반대인데, 오천만이 넘는 대한민국에 비해 훨씬 많은 수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그나마 남쪽으로 미국과의 국경을 폐쇄한 상태라 미국보다는 조금은 나은 상황이라 볼 수 있다.
토론토가 속한 온타리오주는 매일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니 (한국으로 예를 들면 경기 도안에서 매일 2천 명이 나온다는 것과 비슷하다) 경제 봉쇄 조치가 들어갔던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BC주에서도 일부 경제 봉쇄 조치가 들어가고 재난 지원금을 지원해주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번 회계연도에 BC주에서 136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 위기에 놓여있다고 한다. 올 한 해 엄청나게 뿌렸던 정부 지원금을 내년이나 내후년 등의 미래에 어떤 형태로든 다시 걷어 들일 거 같은데 그래서 조금 겁나기도 한다.
캐나다의 코로나 감염자 현황을 보고 싶으면 아래 사이트에서 공식 집계를 볼 수 있다.
혹시 증상이 있거나, 검사 등을 받고 싶다면 역시 아래 사이트의 연락처로 컨택해볼 수 있겠다.
www.canada.ca/en/public-health/services/diseases/2019-novel-coronavirus-infection.html
Coronavirus disease (COVID-19): Outbreak update - Canad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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