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2
캐나다라는 나라로 이주해서 살고 싶다면 비자가 필요할 것이다.
그중 "영주권"이라는 비자는 캐나다 국적(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전 단계 이기도, 필수 단계이기도 하다.
영주권은 엄밀히 말하면 캐나다 국적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이 디렉트로 캐나다 시민권자가 될 수 없기에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해야 하므로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면 이민에 성공하였다고 하는 것 같다.
그럼 한국인이 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평범하게 한국에서 학교를 나와 한국에서 직장생활까지 하고 30대가 되어 영알 못인 내가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알게 된 취득방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번편에선 간단히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 나열하는 정도로 하고, 뒤의 글에서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해보기로 한다.
1. Family sponsorship - 가족이 캐나다 영주권 or 시민권자면 그 가족에 의한 영주권 초청을 신청하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 부부 등이 해당되며 안타깝게도 형제자매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른 방법에 비해 비교적 요구사항이 적은 신청 방법인 듯하다.
2. 투자 이민 - 안타깝게도 캐나다 대부분의 주(지역)에서 투자이민이 막혀있고, 퀘벡주만 유일하게 남아있는데, 그나마도 당장은 닫혀있고 내년부터 재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퀘벡은 불어와 영어가 공용어인 지역인데 불어를 모른다면 살기 어렵다.
3. 유학 후 이민 - 캐나다인보다 훨씬 더 많은 돈으로 캐나다에 있는 학교를 유학한 후 이민 신청을 하는 방법이다.
학비가 캐나다 영주권, 시민권자보다 적게는 3배 많게는 7배까지 학비를 내야 하는 경우도 보았으며, 돈이 많이 든다.
금수저가 아니더라도 유학을 위해 한국서 알바로 열심히 돈을 모아 유학을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다. 이민을 위해서 유학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학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정착하기 위해 이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그렇게 어려운 신청 방법은 아니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듯하다.
4. 기술직 이민 - 내가 신청하였던 이민 방법이다. 사실 유학할 돈과 여유가 없는데, 한국에서 특정 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이 캐나다에 같은 커리어로 취업하며 캐나다 내에 부족한 인력을 채워주며 그 대가로 이민을 신청할 수 있게 되는 방법인데.. 공인 영어점수가 필요하고 (CELPIP or IELTS) 악덕업주를 만날 경우 영주권이 최종 승인이 나올 때까지 마음고생하며 그 업장을 떠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밴쿠버에서 코로나 전에 특히 레스토랑의 요리사 직군의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국에서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나 또는 관련 경력이 없더라도 캐나다에서 요리사로 일하면서 경력기간을 채우고 기타 영어성적 등의 조건이 맞으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들이 그 방법으로 영주권 취득에 성공하는 하는 것을 보았다.
한국에서 평범하게 초중고를 나오고 대학교를 나오지 않았더라도 (또는 나왔더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아무런 경력이 없더라도 캐나다에서 요리사로 경력을 몇 년간 채우면 되기에, 사실 다른 이민 방법에 비해 조건도 덜 까다롭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동안 그 직군에 대한 영주권 초청은 없었다.
취지 자체가 "캐나다에서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을 뽑아 대처하고, 기여한 만큼 영주권도 줄 수 있다는 것인데.. 사실 코로나 시기엔 다들 어려워 현지인도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는 일이 빈번한 마당에, 무슨 일손이 부족하여 외국인을 뽑냐는 이유인듯하다
express entry (익스프레스 엔트리)등의 방법 안에 이 기술직 이민도 들어가는데 자세한 것은 따로 글을 쓸 예정이다.
5. 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RNIP) - 외곽지역(시골)이나 캐나다 북부 지역과 같은 외진 곳에 근무하는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어로 정확한 이름을 명하기 어려운 게, 다들 RNIP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고, 일종의 시골 지역에 주는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인구 5만 명 이하의 지역으로서 중심지로부터 75km 이상 떨어진 곳 또는 인구 20만 명 이하로 대도시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역은 정확하게 캐나다 정부 사이트에 명시되어있다.
시골에 가서 영주권 취득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캐나다 시골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외롭고, 추우며... 중요한 것은 한식 (또는 아시아 음식조차도) 접하기 매우 힘들다.
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about the pilot - Canada.ca
The 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is a community-driven program. It’s designed to spread the benefits of economic immigration to smaller communities by creating a path to permanent residence for skilled foreign workers who want to work and live in
www.canada.ca
6. 스타트업 비자 - 사업을 통한 이민
투자이민과 다르게 캐나다에서 비즈니스를 통한 이민을 하는 것이다.
일정 수준의 영어 점수도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재정상태, 비즈니스 관련 자료를 전부 제출해야 한다.
그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정도만 소개하도록 하고 추 후 요청이 있을 경우 새로운 페이지로 좀 더 상세히 안내하겠다.
평범한 사람이 캐나다 이민을 원한다면 유학이나, 기술이민이 제일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선 다음 편에 자세히 안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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