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 08. 목요일
주 식 유 상 증 자
레이니의 주식 이야기 - 일곱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이 가져다준 주식의 열기. 그 어느 때 보다 주식과 관련된 관심과 이슈가 장기화되고 있는 듯합니다.
과거 주식은 도박의 일종과 같은 느낌을 주었으며, 특히 젊은 세대에겐 큰 관심거리가 아닌 분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만큼 전반적인 경제, 주식과 관련된 지식수준의 향상이 되어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최근 제가 가진 종목에 "유상증자"와 관련된 소문이 돌아 그에 관련된 개념을 정립해보고자 합니다.
■ 유상증자의 개념
유상증자는 영어로 Paid - in Capital increase라고 하며, 채권과 동일한 점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은행을 통한 대출, 채권 발행을 통한 모집, 그리고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 조달을 하는 증자 방식.
그렇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 발행하여 그것을 시장에 뿌리고 투자자들을 유치하여 기업의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그걸로 개념은 간단히 정리가 되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유상증자의 혜택
그렇다면 다른 여러 가지 자금 조달방법 중 기업이 유상증자를 택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
- 유상증자로 발행한 주식은 회사의 부채가 아닌 "자본" 항목에 해당되고, 이는 회사의 안정성을 나타나는 지표로서 기업 신용도를 제고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 유상증자를 하면 발행주식수와 함께 회사 자산도 늘어나지만 무상증자는 주식수만 늘 뿐 자산에는 변화가 없다.
■ 유상증자의 맹점
유상증자를 시행한다는 것이 절대적인 장점으로만 작용할 순 없습니다. 그와 관련된 맹점에 대해서 미리 파악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앞서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 신용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였다. 기업의 건전성을 살피는 주요 지표 중에 부채비율이 있는데 이는 자본금(equity)과 기업의 채무(liability)를 비교한 수치로 통상 200% 이내이면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돈을 벌지 못하는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증자로 보충해 건전성을 유지하는 상황을 투자자들이 알아내지 못해 손실을 보는 상황도 많다.
- 유상증자의 결과는 회사가 발행한 전체 주식수를 늘리는 것이다. 동일한 시가총액을 가진 회사의 주식 수가 불어난다면 당연히 주당 단가는 떨어질 것이다. 유상증자를 결심한 회사에 기존에 투자한 주주들이 간접적인 피해를 입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유상증자 => 주가 하락"이라는 공식이 매번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유상증자에 대한 간단히 개념 이해를 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실제 증자에 관련된 특이한 사례가 있다면 그것을 다뤄보는 글도 적어 이해하고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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