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의 경제 이야기

여행유튜버 논란

Raincouver 2025. 3. 17. 14:24

2025. 03. 16(일)

 

여행유튜버 논란


레이니의 경제이야기

 

 

 

한국은 특히 여행 유튜버들이 많은 듯 하다.

너무나도 빡빡한 삶..

사람들은 한번씩 그런꿈을 꿀 것이다.

이런 쳇바퀴 도는 듯한 답답한 삶을 벗어나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즐겁게 제약 없이 살고 싶다고.

 

여행유튜버들의 채널을 잘 보는데..

그게 나의 억눌린 감정을 대리만족 시켜주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여러 여행유튜버들이 생겨나는 것도.

그리고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 많은 말들이 생기는 것도..

결국 한국이 얼마나 살기 힘들다는 것이냐를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아무리 많은 발전을 이룬 나라이더라도.

겉보기에 삐까뻔쩍 하지만

사실 국민들의 속은 다 썩어 문들어가는거지 ㅠㅠ

 

내가 잘 보는 여행유튜버 중 유랑쓰라는 채널이 있는데

내 또래이기도하고, 특히 여자분이 너무 이쁘셔서 눈이 즐겁게 보는 채널이었다.

물론 여기저기 여행다니는것도 대리만족에 너무 재미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유랑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집을 알아보시는것 같았는데..

그게 여러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안겨 줬는지 말이 나오는 것 같더라.

 

사실은 나도 그 영상을 처음 보면서..

우와.. 돈많이 벌었나 보네 송도에 40평 아파트 ?? 둘이서살건데??

마포구??? 이십억은하지 않나..???ㅋㅋㅋ

그런생각을하다가 그냥 말았는데 ..

영상이 계속 안올라와서 오늘 들어가보니 댓글창이 난리가 났는지 해명 게시글(이라고해야하나..?) 같은 걸 올리셨더라.

 

사실 그들이 잘못한것은 없다..

그런데 시청자들의 불편한 입장이 뭔지 이해가 간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나 대신 퇴사하고 배낭매고 세계여행 다니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으로 감정이입을 해왔을것이다.

그와 동시에 한편으로

"나는 그래도 직장도 안그만 두고 성실하게 잘 다니고있어.." 라는 안도감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막상 유랑쓰가 이제 더이상 유랑을 하지 않는다고 하고

분명 제대로 직장생활을 하지도 않고 여행을 오랜기간 했는데,

일반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금액대의 집을 사겠다고 알아보고있으니

일종의 배신감

또는 자괴감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느낄수 없는 (여행)대리만족의 상실

그러한 감정들로 인해 시청자들 스스로 상처를 입게된 것 아닐까 추측한다.

 

그리고 더불어 더이상 유랑을 하지 않고 있기에

애초에 유랑하는 모습을 좋아해서 들어온 시청자들 또한, 임장 컨텐츠는 

유랑과는 전혀 관계없는 부분이라 

거기에 대한 흥미 상실도 있을 것이고...

 

유랑쓰 두 분이 

애초에 채널에 유입한 시청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때문에 그렇게 그사람들에게 열광하고 오랜기간 구독해왔는지

그러한 파악도 부족했던것 아닐까

 

이러한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결국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의 몫이겠지...

그리고 어떤방식으로 대처해나갈지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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