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가라 LEAP 2주차 수업 후기
2022. 07. 06
랑가라 COLLEGE LEAP 2주차에 쓰는 수업후기
레이니의 일상 이야기 - 여섯 번째
랑가라 컬리지의 영어 수업인 LEAP 2주차에 접어들었다.
내가 처음 수업에 대해 알아볼때 생각보다 수업 후기가 적어서 불편했던 점을 감안해 수업 후기에 대해 자세히 적어, 다음 수업을 듣기 위해 찾아보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수업이 시작하기 전 과정
첫 학생 등록 관련하여 몇번 이메일을 주고받고,
1) Placement Test 를 치고 나서,
2) ZOOM 미팅으로 전체 leap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다. 꼭,꼭 참석해야한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학교 소개등의 내용으로 사실 여기선 별 내용은 없다.
3)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실제 수업이 시작하기 불과 2-3일전에 어떤 레벨인지, 어느반으로 배정되었는지 이메일로 알려준다.
랑가라 학교 사이트에 로그인이 가능한 아이디는 오리엔테이션 전에 부여되고, 학교 이메일 계정은 오리엔테이션 시기즈음에 따로 만들어진다.
수업 시작하기전 준비물과 수업장소 관련해서 공지를 받았는데 여기서 좀 짜증이 났었던 것은,
일단 준비해오라고 하는 것 중 이어폰과 랩탑 (또는 테블릿) 이 있는 것이다.
에어팟을 쓴지 오래되어, 이어폰이 없었던 나는... 리스닝 수업에 컴퓨터로 들어야 하는 것이 있다고 해석되어 일부러 수업전에 이어폰을 구매해서 갔는데,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그리고 랩탑도..
혹시나 첫주 일주일동안 무겁게 들고 다녔건만,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이런 건 좀 미리 공지해주거나, 준비물을 만들어 놓은 ppt 자료를 수정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정보가 전혀 없었던 나에겐 일부러 시간내서 이어폰까지 사는 수고를 했으니깐,...
나머지 바인더등은 필요하니 꼭 챙겨가야 한다. (매 주 엄청난 양의 프린트물이 나온다.)
내가 다닐 레벨 클라스 정보와, 중요한 공지사항, 그리고 숙제등의 모든 알림은 부여해준 학교 이메일과 사이트로 알 수 있고, 개인 이메일로는 오지 않는다.
아니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는 개인메일과 학교 메일로 동시에 보내주지만, 수업이 시작한 이후에는 학교메일로만 공지가 온다.
그러니 매일 수시로 들어가서 정보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업 첫째 주
그리고 입학을 하기전 레벨 테스트의 경우,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수업 첫주에 다시한번 라이팅과 리스닝 시험을 보게된다.
이 시험 결과를 토대로 레벨이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반에서는 두명의 학생이 레벨이 올라갔고, 다른 낮은 레벨에서 두명의 학생이 올라왔다.
나는 실제로 레벨이 맞지 않는거 같아, 한 레벨 올라갈 것을 기대하였으나,...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첫 주 수업이 끝난 이후 물어봤더니, 이미 레벨 조정은 끝났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너의 레벨이 현재 레벨 보다 높은거 같아 레벨 조정을 고려는 했으나, 조금 더 기초를 다지는게 좋다고 판단해서 레벨 조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레벨이 본인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수업첫째날과 둘째날 이야기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그때 말했으면 조정할 수도 있으나, 이미 지금은 한주가 흘러 재편성은 불가하다고 한다.
혹시 이글을 보는 분들 중 Leap 첫날과 둘째날 본인 수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꼭! 선생님께 따로 레벨 조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길 당부드린다.
첫주에 너무 기초적인 문법을 배우는 것에 당황했는데, 2주차 들어서니 난이도가 올라갔고, 다음주는 더 올라갈 걸로 예상된다.
선생님의 말처럼 기초를 잘 다지는 것도 앞으로 계속 영어를 쓰며 살아감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수업에 임하는 중이다.
- 수업과정
수업은 주 5일 월~ 금요일 하루 4시간 동안 이루어 진다.
LEAP 1~3 은 12:30 ~ 오후 4:30 까지
LEAP 4~8 은 8:30 ~ 12:30 까지로 점심시간쯤에 수업이 끝난다.
시간을 고르지 못하는게 단점인 듯 하다.
확실히 수업내용은 굉장히 체계적이고, 잘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주 3일과, 2일 두 선생님이 번갈아 수업을 하는 형식이고, 매일 엄청난 양의 숙제를 내준다.
그날 배운 수업의 복습과 더불어 반복 연습으로 .. 숙제만 잘 따라간다고 하여도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수업내용을 매주 프린트해서 가져다 주고, 추가 보충자료도 선생님이 항상 프린트해서 나눠준다.
그런데 그양이 정말 어마무시하다. 이걸 언제 다 배우나 싶은데, 못배우는 건 숙제로 해야한다. 그래서 수업시작전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수업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고 공지했었나 보다.
숙제를 하지 않는다고, 혼내거나 무안을 주지는 않지만 그런 것들이 누적되어서 이 과정을 패스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니 숙제는 가급적 항상 해가는 걸 추천한다.
2주차인 지금까지 나는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어떨때는 3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아직까지는 배움의 재미(?)를 느끼며 하고 있다.
수업 끝나고 집에와 밥먹고 숙제를 하면 날이 저물어 하루를 정말 온통 영어에 포커스 맞춰 지내는 느낌이 난다.
- 장소
수업이 시작하기전에 수업 장소에 대해 메일이 오는데, 다른 것은 보지 말고 선생님이 보내준 "유닛번호"에 집중에 찾으면 된다.
만약 A312 라면,
A빌딩의 3층을 찾아가면 된다.
앞의 알파벳이 해당 빌딩을 가르키는 것이다.
도서관의 경우 L빌딩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LEAP 수업은 A 빌딩에서 이루어지는 듯 하다.
- 학생증
LEAP은 7주 동안의 짧은 세션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증도 신청할 수 있고, 이후 도서관도 갈 수 있다.
수업 시작 첫주차 부터 신청가능하며, 별도의 비용은 안든다.
단지, 신청하는 시기가 모두 동일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늦게 신청하면 순차가 밀려 학생증 나오는 시기가 늦어지는 듯 하다.
학생증 신청 관련해서는 오리엔테이션 관련 이메일 첨부파일에 설명되어있다.
사진은 개인적으로 찍어 첨부하면 되고, 나중에 L빌딩 도서관으로 찾으러 가면 된다.
나는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답변만 받고 아직 나오진 않은 상태이다.
- 반 구성
한 반에 15~18명정도의 인원이 배정되는 듯 하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좋았다.
특히 중국과 일본인이 많은데, 들어보니 자국 대학교의 연계된 프로그램(? 자세히는 모르겠다.)등이 되어 있어 어느정도 비용 서포트를 받고 왔다고 한다.
확실히 아시아 친구들은 수업에 집중은 하나 굉장히 소극적이고, 중동이나 남미 친구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틀려도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너무 조용한 것 보다는 그런 자유롭게 참여하는 수업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선생님도 큰 제재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가고 들어주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