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캐나다 이민중 제일 진입장벽이 낮은 이민방법 FST
2021. 01. 22 금요일
나는 이민 전문으로 상담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캐나다라는 나라의 영주권을 취득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평범한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했던 것이 바로 EE 중에서도 fst라는 이민 방법이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한 일반인
특수한 기술 없음
영어 잘 못함
캐나다에서 학교 나온적 없음
돈도 없음
이러한 평범한 토박이 일반 한국인 조건이라도 FST라는 항목으로 이민을 꿈꾸는 것이 허황된 것이 아니다.
영주권을 추첨을 할때를 자세히 살펴보자
일단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민에 지원서를 제출하였을 것이다.
모든 사람을 초청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모든사람들을 특정 기준 점수화하여 줄을 세우고 그 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이민 추첨을 하게 된다.
이때 사람들 개개인을 다 점수를 매기게 된다.
그 점수에 들어가는 것은
나이, 영어점수, 경력, LMIA소지, 학력 등으로 세분화 되어있다. 예를 들어 보겠다.
나이는 어릴수록 만점이 아니다. 29세가 만점인 100점 그리고 45세가 넘어가면 0점이 된다.
영어점수는 셀핍 기준으로 리딩, 라이팅 4점, 스피킹과 리스닝은 5점만 된다면 지원자격 충족이 되고, 당연히 높을수록 점수는 많이 올라간다.
LMIA 외국인 취업 퍼밋이 있다면 추가 50점
학력도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지원조건에 부합한다는 특징이 있으나, 대학교를 나오면 당연히 점수는 올라가게 된다.
Express entry 흔히 EE라고 부르는 이민 프로세스 방식 안에 또 세부적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각 카테고리마다 최소 충족조건이 다르다. 이 글에서는 그중 FST 만을 보겠다.
경력사항 - 최근 5년 이내 해외 또는 캐나 다네 경력 2년 , FST에 해당하는 직종
영어점수 - CLB 5점 이상 (요리사, 제빵사, IT, 전기, 건설 업종의 종사자 등등등 많다.)
LMIA - 잡 오퍼 소지
위의 세 가지는 필수 조건이다.
아니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하였는데, 저런 것들이 필요하다면 없는 사람들은 어쩌란 말이냐고 할 텐데,
비교적 다른 이민 카테고리의 요구사항에 비해 충족하기 쉬운 조건이라는 이야기이다.
캐나다에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준다는 것은, 캐나다 내에서 필요한 인력이 캐네디언으로 충족하지 못하여 외국인에게 이런 경제적 이바지를 해주면 우리도 이런 권리를 주겠다는 개념이다.
자 너무 낙담할 필요가 없다.
경력사항. 안타깝게도 한국의 일반 사무직 등의 회사생활은 경력사항에 해당이 안된다.
그러나 식당 주방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풀타임으로 근무를 하였다면 경력으로 인정이 되며, 아무런 경력사항이 해당 안되더라도 캐나다 내에 관력 직종으로 Job을 구하여 2년 동안 근무를 하면 된다.
아니 영어도 못하고, 경험도 없는 사람이 일자리 구하기 쉽냐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저 카테고리는 캐네디언이 기피하는 업종으로, 매번 구인이 어려워 외국인에게 비자를 지원해주고도 사람이 잘 구해지지 않은 업종들이다.
비자를 지원해주는 비용은 원칙적으로 그 업장, 회사에서 모두 부담하여야 하나.. 실제로 한국인 고용주들은 캐나다 고용비자를 지원해주니 비용은 당사자가 부담하라는 식이다.
영어를 정말 못하는 나의 지인은 한국에서 IT전공과 IT업종 쪽 종사자였다. 단지 경력만으로 한국인이 하나도 없는 캐나다 현지 업장에 채용되었으며, LMIA외국인 고용비자 등을 모두 회사에서 지원받아 영주권까지 취득하여 잘 지내고 있다. 업무 특성상 관련 전문용어 외에는 큰 영어 사용이 필요 없다고 한다.
반대로 아는 동생 이야기이다.
한국서 대학도 졸업하지 못하고 식당에서 돈 벌 것이라고 아르바이트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로 오게 되었다.
캐나다에서도 역시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의 주방에서 근무를 하였다. 성실하게 근무하는 모습에 가게 오너와 LMIA퍼밋을 흔쾌히 내주었고, 한국 경력과, 캐나다 경력 모두 인정받아 캐나다 온 지 2년이 채 안 되는 시기에 FST초청 후 영주권자가 되어 잘 살고 있다.
실제로 최초 FST 추첨을 할 당시 점수가 199점이었다.
(CEC 등의 다른 카테고리는 400점이 넘어가니 그것에 비해 정말 작은 점수이다.)
만약 지원자가 29살에 나이 점수 100점에 LMIA퍼밋 50점만 있다고 하여도 기본 150점을 따놓은 상태이다.
학교나 영어점수 등을 더하면 보통 300~400점대로 나오는 것이 가장 흔한 분포도이니 199점이면 그냥 지원자는 무조건 다 주겠다는 의미였다.
2017년 5월 199점
2017년 11월 241점
2018년 5월 288점
2018년 9월 284점
2019년 5월 332점
2019년 10월 357점
2020년 8월 416점
지금까지 이렇게 추첨이 이루어졌다.
내가 영어점수와 경력 2년 LMIA보유 등의 조건을 맞추어 이민 신청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점수가 저기 추첨 점수보다 낮았다면 추첨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처음 199점이라는 점수가 너무 혁신적으로 낮은 점수였기에. 그 이후 FST에 대한 관심과 몰림 현상이 심하여 꾸준히 점수가 높아지는 듯하다.
게다가 2020년도는 코로나까지 겹쳐.. 매번 1년에 두 번씩 각각 500명씩 추첨하던 것을
1년 동안 단 한번 250명만 추첨을 하여 점수가 400점대까지로 올라간듯하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캐네디언도 실직이 되는 마당에 굳이 외국인까지 뽑을 필요가 없었던 듯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일 것이다.
소문이기는 하나 FST 이민 방식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새로운 이민방식이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문은 소문일 뿐, 아직 정확히 나온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이민자로 나라의 경제가 돌아가는 캐나다.
아무리 상황이 안 좋아도 이민자를 안 뽑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견해이다.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께 이 진입장벽이 낮은 FST를 노리고 준비해보는 것도 좋은 듯하여 소개해보았다.